본문 바로가기

새소식

승용차 환경평가 보도자료

국산차 ‘환경등급’ 1위는 기아 포르테, 현대 아반테

수입차는 토요타의 프리우스

- 환경과 공해연구회, 2004년부터 매년 조사하는 자동차 환경등급 결과 발표

- CO₂배출 가장 적은 차는 토요타 프리우스, 혼다 시빅, 혼다 인사이트 순

- 연료비용 저렴한 차는 현대

 

내가 타는 차량의 지구 온난화 비용은 얼마일까.

‘환경과 공해연구회’ 조사 결과, 2010년 배출가스 인증조사가 이뤄진 승용차 중 환경등급이 가장 높은 차종은 수입차로는 토요타의 프리우스(휘발유), 국산차로는 기아의 포르테 1.6 LPi 하이브리드(LPG)와 현대의 아반테 1.6 LPi 하이브리드(LPG)로 나타났다.

‘환경과 공해연구회’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해마다 국산차와 수입차의 모델별 온실효과를 포함한 환경 등급과 연료별 소요비용을 평가하고 있다. 환경재단의 후원으로 진행한 이번 평가의 대상 차량은 2010년 제작돼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서 배출가스 인증시험을 거친 승용차 342대(국산차 121대, 수입차 221대)이다.

 

◆수입차가 국산차보다 환경피해 더 많아

 

1) 배출가스 인증조사가 이루어진 승용차 중에서 환경등급이 가장 높은 차종은 토요타의 프리우스(휘발유)이었다. 국산차 중에서는 기아의 포르테1.6 LPi 하이브리드(LPG)와 현대의 아반테1.6 LPi 하이브리드(LPG)가 가장 환경등급이 좋았다.

 

2) 2010년 국산 승용차 121종의 환경피해 점수 평균치는 3.98이고, 수입차 221종의 환경피해 점수 평균치는 4.76으로 수입차가 환경성이 더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2009년 국산차의 환경피해 점수 평균치(4.05)와 수입차의 환경피해 점수 평균치(5.21)보다 모두 좋아진 것이다.

 

3) 국산차의 환경피해점수 평균치 3.98은 차량이 1㎞를 주행할 때 배출가스로 인하여 대기환경에 미치는 피해비용이 약 4.38원(US 1$=1100원 가정)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차량이 연간 2만㎞를 주행한다면, 이로 인한 환경피해비용이 연간 약 8만8000원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4) 이번 조사대상 432대 중 환경등급이 가장 낮은 차량은 무르시엘라고 LP670-4, 페라리 612 스카글리에티, BMW M5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환경피해 점수는 9.72로 토요타 프리우스(1.38)에 비해 6배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 CO₂ 배출이 가장 적은 차종, 토요타의 프리우스

 

5) 배출가스 인증조사가 이루어진 승용차 중에서 CO2 배출이 가장 적은 차종은 토요타의 프리우스(휘발유)로 CO₂ 배출이 80g/km이었다. 국산차 중에서는 기아의 포르테1.6LPi 하이브리드(LPG)와 현대의 아반테1.6LPi 하이브리드(LPG)가 107g/km으로 CO₂ 배출이 가장 적었다.

 

6) 국산 승용차 121종의 CO₂ 배출 평균치는 203g/km이고, 수입차 221종의 CO₂ 배출 평균치는 262g/km로 수입차의 온실가스 배출이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국산차의 CO₂ 배출 평균치 203g/km는 차량이 연간 2만㎞를 주행한다면, 이로 인한 CO₂ 배출량이 연간 약 4,060kg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차종별 연료비, 현대 아반떼와 기아 포르테가 가장 저렴

 

7) 차종별 연료 소요비용을 산정하기 위해 연간 2만km를 주행한다고 가정하고 2011년 4월 기준 연료별 가격을 적용하여 연료 소요비용을 비교한 결과, 기아의 포르테1.6 LPi 하이브리드(LPG)와 현대의 아반테1.6 LPi 하이브리드(LPG)가 연간 120만원으로 가장 저렴하였다.

 

본 승용차의 환경성 평가와 환경부의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 발표의 차이점은 환경부 등급평가는 차종별 배출기준 대비 등급을 상대적으로 평가한 반면, 본 승용차 환경성 평가는 오염물질별 피해비용을 고려하여 절대평가를 하였다는 것이다. 또한 환경부 평가는 대기오염과 온실가스 물질을 따로 평가하고 있으나 본 환경성 평가는 대기오염과 온실가스도 통합하여 승용차별 환경피해점수를 비교하고 있다.

 

이러한 자동차의 대기환경에 대한 평가는 소비자의 차량 구입시 비교자료로 활용되고, 자동차 제작사도 보다 환경을 고려하는 차량을 제작하는 노력과 평가로 이어져 대기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촉진제가 되기를 기대한다.

 

최근 우리나라의 자동차는 지속적으로 급증하여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고 있는 온실가스 뿐만 아니라 각종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여 대도시의 대기질을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는 많은 시민들이 직접 이용하면서도 다른 산업시설에 비하여 주요 대기오염 배출 시설이라는 인식이 부족한 상태이다. 따라서 시민들의 자동차에 대한 환경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해서는 차종별로 온실가스는 얼마나 배출되며 대기오염 물질은 얼마나 배출시키는지 스스로 알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환경과 공해연구회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해마다 국산차와 수입 승용차 모델별 온실효과를 포함한 환경 등급과 연료별 소요비용을 비교 평가하고 있다.

 

문의) 환경과 공해연구회 [02-877-4033